디아블로4 오픈베타 후기

무엇을 위한 오픈 베타 인가..

얼리 오픈베타와 오픈베타에서 디아블로4 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게임이 재밌다는 사람도 많지만이전작들의 시스템을 가져와 식상하다는 평도 많이 나오는데요 저도 오픈베타동안 느낀 점 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3월 24일 저녁 PS5로 다운로드 받고 있습니다.

일단 예구는 하지 않았습니다. 디아블로3와 디아블로2 레저렉션등은 나오자마자 사거나 예구를 하였지만 뭔가 검증이 필요했다 생각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오픈베타 얘기가 있으니 해보고 구매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월 24일 저녁 PS5 버전으로 다운로드하고 25일 새벽 1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1년 만의 정식 넘버링 작품이니 기대가 크기도 하였습니다.

 

새벽 1시 디아블로 시리즈의 명성답게 10분 정도의 대기열이 있었습니다. 대기열을 기다리고 게임에 접속하여 야만용사,강령술사, 원소술사, 도적, 드루이드 중에 저는 강령술사를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ps5버전 UI 나쁘지 않았습니다.

 

1 레벨 강령술사

 

 

게임에 들어가자마자 뭔가 어색함이 마구 느껴졌습니다. 모션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난 얼리 베타 때도 느낀 점이었는데 이번 디아블로 4는 디아블로의 기존시리즈와 함께 로스트아크,패스오브엑자일 같은 디아블로의 명성을 함께한 게임들도 참고했다고 보였는데 모션 부분은 그렇지 못한 거 같았습니다.공격 모션 이동 모션등이 너무나 어색했습니다.

 

차후 정식 오픈 때에는 멋지게 고쳐져서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베타기간 동안은 25 레벨까지 성장할 수 있었는데메인 퀘스트만 쭉 따라가도 20-21 레벨정도 찍을 수 있었고 서브퀘와 필드몹을 조금씩 잡다 보면 금방 25 레벨은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UI와 조작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자면 패드로 플레이하기에 편하게 만들어 놓기는 했습니다. 다만 시체폭발과 같은 스킬은 원하는 시체에 타겟팅이 어려워 마우스로 찍어줄 때처럼 섬세한 조작은 아쉽습니다.

 

인벤토리 조작감이 아쉽다.

 

인벤토리에서의 조작감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같이 아날로그 스틱으로 바로 움직이는 게 조금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사람들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콘솔 패드 플레이를 좋게 보고 있으니까요. 획득과 보관을 따로 나눈 것은 직관성에서 멀어져 보이기도 하고 그다지 편리해 보이지도 않은 조작감이었습니다.

 

본 듯 안 본 듯 식상한 스킬 시스템

스킬창의 화려함과 별개로 쓰는 스킬만 쓰게된다.

 

거대한 트리 모양의 스킬 트리는 뭔가 새롭고 다른  스킬 조합을 연상시키지만 결국은 쓰는 스킬만 쓰게 되는 스킬 UI와는 별개로 달라진 게 별로 없었습니다. 전설아이템의 고유옵션과 함께 시너지를 높이는 방식은 디아블로3 세트아이템이나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도 보여준 방식이며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 이모탈과 더욱 똑같은 시스템을 차용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실망도가 아주 크게 올라갔습니다.

 

 

정식 넘버링 작품이 전작의 시스템을 UI만 바꿔서 가져온 것과 캐릭터를 조작해 스킬을 썼을 때의 타격감, 스킬 이펙트들이 그다지 멋지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되려 너무나 식상한 시스템 덕에 수면제라는 명성을 또다시 받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치며..

아직은 오픈베타였기에 모든 단점을 열거하자면 끊임없이 마음에 안 드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오픈베타이기에 그 모든 단점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6월 6일부터 유저 편의성 강화와 소통, 좋은 업데이트들을해준다면 디아블로 시리즈의 명성이 다시 날개를 펼칠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하지만..지금 시점에선 글쎄요?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비추어 봅니다.

 

 

조금은 지겹게 키웠습니다.

 

베타기간 동안 20 레벨을 성장시키면 준다는 늑대가방이 탐이나 꾸역꾸역 레벨업은 시켰지만25 레벨을 찍은 후 더는 들어가 보지를 않았습니다.전설 아이템이나 고유아이템등 이야기 할 것들이남아 있긴 하지만 오픈베타에서 그 이야기들을 풀기에는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세일전에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며,디아블로4의 개인적인 첫 느낌은 그래픽만 좋아진 디아블로 이모탈로 포스팅을 마칩니다.